[詩畵音] 하루 - 천양희

Posted 2009. 6. 7. 08:34 by dbuilder



하루

오늘 하루가 너무 길어서  
나는 잠시 나를 내려놓았다.  
어디서 너마저도  
너를 내려놓았느냐.  
그렇게 했느냐.  
귀뚜라미처럼 찌르륵대는 밤  
아무도 그립지 않다고 거짓말하면서  
그 거짓말로 나는 나를 지킨다.  

...천양희  



어젯밤 달빛에 손가락을 비었다.